마른 기침 자주 한다면… 천식 초기증상 확인하세요! 천식 총정리
천식하면 대부분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흡입기를 사용하는 장면을 떠올리실 겁니다. 최근 코로나 펜데믹이 끝나가고 있는 요즘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후유증을 앓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특히 마른 기침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단순 코로나 후유증이 아닌 천식 초기증상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코로나19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가 기침이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데요. 천식은 한번 걸리게 되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코로나19가 신규 천식 발병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논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 후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새롭게 천식이 발병했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에 의해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천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천식 어떤 질환?
천식은 호흡곤란을 발생시키는 염증성 기도 폐쇄 질환인데요. 천식에 걸리게 되면 기도가 폐쇄되어 쌕쌕 거리는 숨소리가 들리게 되고,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이 반복적, 발작적으로 나타나며,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가래가 많이 형성되어 숨을 내쉴 때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천식은 알레르기성 반응이라 사실상 완치는 불가능한 병으로 보는데요. 일반적인 알레르기와 마찬가지로 건강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며, 평상시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던 사람도 건강 상태가 안 좋을 때는 심각한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천식임이 확인된다면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며, 주변 환경에 주의해야 하고 상비약을 꼭 챙겨 다녀야 합니다.
또한 2023년 기준 20대 천식 발병률은 최근 10년 사이 7배 이상 상승하여. 현재 20 대 100명 중 5명은 천식을 앓고 있을 정도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젊은 나이대라 하더라도 마른 기침 이 잦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천식 초기증상을 의심해 보고 빠른 검사가 필요합니다.
천식 원인과 증상은?
천식은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적, 유전적 상호작용에 의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2세 이전에 발병하는 소아 천식의 경우 유전적인 영향으로 발병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12세 이후에 발병하는 천식의 경우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천식은 알레르기성 반응으로 ‘원인 요인’ 과 ‘악화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인 요인
원인 요인이 되는 물질을 ‘알레르겐’이라고 부르는데요. 알레르겐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말하며 대표적인 알레르겐은 동물의 털이나 비듬,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식품, 약물 등이 있습니다.
악화 요인
대표적인 악화 요인으로는 담배 연기, 감기가 있으며, 이 외에도 실내 오염, 대기 오염, 식품 첨가제, 기후 벼화, 황사,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천식환자 담배연기에 매우 치명적
특히 천식은 담배 연기에 매우 치명적인데요. 천식은 평소 겉으로 티가 나지 않는 질환이기 때문에 몇몇 몰상식한 사람들의 길거리 흡연으로 인해 천식 환자에게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이 간접흡연으로 인해 급성 천식 발작이 일어나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천식 환자 호흡기 질환 조심
천식 환자는 감기나 독감,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질환을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천식 환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증상도 더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천식을 악화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사들은 천식임이 확인된다면 독감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권하기도 합니다.
천식 증상
천식의 주 증상으로는 기침과 호흡곤란, 천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천명은 숨을 쉴 때 쌕쌕 거리는 숨소리를 말하는데요. 숨을 쉴 때 좁아진 기관지를 공기가 통과할 때 들리는 소리로 숨을 내쉴 때 많이 발생합니다.
이 외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평상시 보다 숨쉬기가 힘들다
- 가슴이 자주 답답하다
- 마른 기침이 잦고, 저녁이 되면 심해진다
- 피부가 창백해진다
- 맥박이 빨라지고 자주 불안함을 느낀다
또한 천식은 알레르기성 반응으로 나타나는 만큼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이 자주 동반되며 나타나는데요. 꼭 천식으로 인해 비염과 피부염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비염이나 피부염을 통해서 천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을 오래 앓고 있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리게 될 경우에도 빨리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된다면 천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천식 어떻게 치료할까?
천식은 재발이 많고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식의 치료는 증상을 잘 조절하고, 폐 기능을 정상화하여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며,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천식의 치료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질병을 조절하는 약물 요법, 원인 물질을 찾아 회피하는 회피 요법,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는 면역 요법이 있습니다.
약물 요법
약물 요법으로는 알레르기 염증을 억제하여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질병 조절제와, 증상을 완화시키는 증상 완화제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약물 요법에는 우선적으로 드라마, 영화에서 보던 흡입제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흡입제를 사용하면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고, 효과가 빠르며 부작용이 적기 때문입니다.
질병 조절제
–부신피질스테로이드 : 대표적인 질병 조절제(항염증제)로 경구용과 흡입용이 있는데요.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하면 혈압 상승, 혈당 상승, 위궤양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흡입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전신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만, 흡입제를 사용할 경우 목이 쉬거나, 입안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입안을 자주 헹구어 주는 게 좋습니다.
–류코트리엔 조절제 : 증상 발작 횟수와 베타2 항진제의 사용 횟수를 줄일 수 있으며, 천식 환자의 폐 기능을 좋게 합니다.
면역 요법
면역 요법은 원인 물질을 소량씩 주사해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알레르기 원인은 확실한데 환경적 요인으로 원인을 제거할 수 없을 경우 시행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와 같은 특정 알레르겐이 원인일 경우에 효과가 있으며, 통상적으로 1년 이상 지속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보통 3~5년간 지속하게 됩니다.
천식 예방하는 방법
천식은 갑자기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예방법, 대처법을 알아 두시는게 좋습니다.
- 실내는 청결을 유지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한다.
- 천식의 원인 및 악화 요인을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최대한 피한다.
- 감기 예방을 위해 손을 잘 씻고, 독감 접종을 한다.
- 간접흡연을 최대한 피하고, 흡연자라면 금연을 한다.
- 천식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시행하고, 악화 시 대처 방법을 잘 알아둔다.
천식 초기증상 의심된다면 검사를 받아보자
오늘은 최근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천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잦은 마른 기침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분들은 코로나 후유증이나 감기라 생각하여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꼭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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